구직·고용 등 일자리 관련 부정적 담론, 비수도권이 2배 이상

빅데이터로 보는 트렌드 ㉑ 메가시티 산업의 미래 (下)

일자리 특성에도 나타난 ‘다양한 수도권 vs 부족한 비수도권’
면밀한 분석·설계돼야 메가시티 인프라 확장·산업 특화 가능

카지노 : 더피알=이주희 | 최근 관심이 집중된 메가시티 이슈는 수도권 지역과 관련해 이목을 끌었지만,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 소멸 등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문제 제기는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과거에는 지역 간 불균형 수준이 눈에 띄게 심각하지 않아 실질적인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았다.

주식 :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문제 제기

그러나 최근 산업 형태가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자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었다. 2024년 1월 기준 대한민국 수도권 인구는 약 260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약 50%)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구가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방 소멸이 우려되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강구하는 정부의 움직임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먼저 읽을 기사:전국을 서울로? ‘메가시티’는 사람들을 들뜨게 했다

지방 도시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산업이 약화되면서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함에 따라, 비수도권의 경기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 쇠퇴 문제가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는 광업, 농림어업, 전기, 가스 등 수도권 집중도가 낮은 지역 산업이 쇠퇴하고 있고,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 자원의 고갈, 교통 인프라 시설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문제들로 인해 지역 일자리가 줄어들고 다시금 지역 쇠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일자리 문제의 특성을 분석했다. 먼저 수도권은 일자리 관련 담론 내 부정률이 약 12%로, 비수도권의 부정률(26%) 대비 약 2배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대비 비수도권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높게 인지할 수 있다.

수도권 일자리에 대한 주요 긍정 감성어로 ‘다양한’, ‘수익’, ‘혜택’, ‘안정’, ‘쾌적’ 등이 나타나, 구직 후 충족되는 물질적∙경제적 요건에 대한 기대와 만족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부정 감성어로는 구직의 어려움과 고용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한편 비수도권 일자리에 대한 주요 긍정 감성어로 ‘필요한’, ‘해결’, ‘희망’, ‘시너지 효과’, ‘혁신’ 등의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이로써 부족한 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기대하는 모습과 그것을 통해 지역 쇠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알 수 있다.

또한 부정 감성어로 ‘부족’, ‘걱정’, ‘우려’, ‘심각’ 등 실제 현장에서 나타나는 구직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거나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누리기 위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지방에서 도시로 향했다. 이에 따라 도시의 상주인구가 늘어났으며, 수요가 많아진 만큼 도심 지역을 기반으로 교통 접근성이 높아졌다.

예컨대 인천·경기 지역에서 서울까지 지하철 노선이 신설되고, 지하철 외에도 수도권을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편이 증설되고 있어 앞으로도 도심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수도권 인구가 늘면서 인구 밀집 현상으로 인한 문제 역시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 인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문제’, ‘관리’, ‘부족’, ‘위험’ 등과 같이 인구가 지나치게 집중된 현상을 우려하는 연관어가 상위권에 나타났다.

좁은 면적에 많은 인구가 몰리는 바람에 주거 가격은 치솟았고, 직장이 밀집된 곳으로 많은 인구가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안전 및 불편 문제 등이 발생했다. 또한 급증하는 폐기물 처리 문제와 녹지 면적 부족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 지나친 인구 밀집 현상 등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지방의 경우 청년들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경제활동 규모 감소, 상권 쇠퇴 등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지역 간 격차는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 높아졌다.

균형 발전 강구책으로 등장한 메가시티

각 지역의 균형 발전 강구책으로 등장한 메가시티는 도심에서는 교통·문화·교육 등 생활 인프라를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한때 거론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와아산만 일대(충남과 경기남부)를중심으로 하는베이밸리 등과 같이 산업적인 면을 특화하여 경제활동에 기여하는 효과를 준다.

하지만 핵심 도시와 주변 인근 도시와의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도시 인프라 구축 시 갖추어야 하는 인구 규모 등 우려할 만한 요소 역시 많다. 도시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정확한 방향성과 미래에 거주할 예상 인구 지표 등 철저한 분석과 설계가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요구된다.

한편 외부 요인뿐 아니라 내부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생활에서 우선시하는 항목이나 중요시하는 가치관은 도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향후 도시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대 흐름에 맞추어 미래 세대를 위한 면밀한 분석과 설계가 필요하다.

Tag#메가시티#지역 균형 발전#일자리#빅데이터저작권자 © The PR 더피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주희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책임연구원다른기사 보기


Warning: printf(): Too few arguments in /www/wwwroot/quadroitaly.com/wp-content/themes/ace-news/inc/template-tags.php on line 67
Tagged